신한투자證 "국내주식 약정액 22% 이상 대체거래소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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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9 16:59 수정2025.05.09 16:59

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전체 약정액 중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한 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신한투자증권 전체 국내주식 약정액 중 일평균 22% 이상이 NXT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가 활발한 날엔 28%까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 고객 중 NXT를 이용한 고객 비중은 30%를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프리마켓 거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출범 초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시간 외 거래에 익숙한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애프터마켓 거래가 더 많았지만, 최근 프리마켓 거래가 이를 추월했다. 지난 4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다음 날 신한투자증권 프리마켓 거래대금은 평소 대비 3.5배 급증했다. NXT 전체 프리마켓 거래대금도 이례적으로 1조5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밤사이 발생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복수거래소 제도가 도입되면서 투자자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시장 구조도 한층 더 선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일상 속 투자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체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 거래체결 시 총 300명을 추첨해 도미노피자 교환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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