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28년 만에 신세계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에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노조는 지난 8일 강남구청에서 설립 필증을 받으며 공식 노조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1997년 설립 이후 무노조 체제로 운영돼 왔다. 신세계그룹의 IT 경쟁력을 책임지고 있는 신세계아이앤씨는 최근 IT산업 내 전문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지속적인 인력 유출과 고용 불안은 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자 노조 설립을 추친하게 됐다.
노조 측은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노조의 역할”이라며 “노조는 회사를 흔들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회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최근 일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충분한 구성원 의견 수렴과 검토 없이 의사결정이 진행됐다는 점을 노조 설립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설명했다. 노조는 “회사의 핵심 사업과 구성원의 일터는 특정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운영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출범과 함께 ▲구성원의 고용안정 보장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 마련 ▲투명한 의사결정과 건강한 노사문화 구축 ▲지속 가능한 회사 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노동관계 법령과 관련 절차를 존중하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 절차에 따라 성실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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