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싱가포르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 플랫폼을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DCWA) 2026’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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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이엔지 DCWA 2026 부스 조감도. (사진=신성이엔지) |
DCWA는 냉각과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 등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행사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플랫폼 ‘AIO(All In One)’를 선보인다.
AIO는 서버와 냉각 장비를 하나로 구성한 일체형 모듈이다. 데이터홀과 기계실, 공조 설비를 각각 구축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공간과 시공 기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2.4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를 기준으로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홀 면적을 22%, 층고를 20% 줄일 수 있으며 장비 설치 공사 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모듈 하나에는 최대 8개의 서버랙을 구성할 수 있다. 랙당 16킬로와트(kW)부터 GPU 서버 기준 최대 140kW까지 대응한다. 고객 환경에 따라 인로우(In-Row) 냉각과 직접액체냉각(DLC)을 함께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발열·고밀도 AI 서버에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신성이엔지는 행사 부스에서 데이터센터의 온·습도를 유지하는 FWU(Fan Wall Unit)와 주력 제품인 FFU(Fan Filter Unit) 등 관련 제품도 함께 소개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제품별 세부 사양과 실제 적용 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 환경제어 기술을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1977년 설립 이후 1991년 FFU를 국산화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관련 제품을 공급해왔다.
김태형 신성이엔지 상무는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에도 고발열·고밀도 환경에 최적화된 정밀 냉각 솔루션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분야에서 약 50년간 쌓아온 정밀 환경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DCWA 2026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신성이엔지의 역량을 알리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 hou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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