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20일 증권신고서 제출
오는 6월 5일 투자자 로드쇼 개최
스타링크 가입자 1030만명 돌파
테슬라와 반도체 합작사 ‘테라팹’ 설립
차세대 로켓 스타십에만 150억불 투입
2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며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과 나스닥텍사스 두 곳에 동시 상장을 신청했으며 티커는 ‘SPCX’로 결정됐다. 상장 주관사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씨티그룹, JP모건 등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이 대거 참여했다.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4일 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시작으로 6월 11일 공모가 확정, 6월 12일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SEC에 비공개로 S-1을 제출해 의견을 수렴했다. 당시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기업가치는 1조8000억달러(약 2476조원), IPO를 통한 자금 조달 목표금액은 최대 750억달러(약 103조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아람코가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 IPO 기록인 290억달러를 가볍게 넘어선 수준이다.
이날 스페이스X S-1 투자설명서가 공개되면서 베일에 싸여 있던 재무제표도 처음 공개됐다.
스페이스X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6억 9400만달러(약 6조 5000억원),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은 186억 7400만달러(약 25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의 사업 부문은 크게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스페이스(Space), AI 세 축으로 구성된다.
이 중 회사 성장의 핵심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곳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비티 부문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지구 궤도상에 배치된 스타링크 위성은 9600기 이상이며, 가입자 수는 1030 명에 달한다.
커넥티비티 부문은 1분기에만 매출 32억 5700만달러(약 4조 4800억원), 영업이익 11억 8800만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억 8700만달러를 기록한 주력 수입원이다.
커넥티비티 부문은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113억 8700만달러, 영업이익 44억 2300만달러, EBITDA 71억 6800만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49.8%, 120.4%, 86.2%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로켓 발사를 담당하는 스페이스 부문은 2026년 1분기 6억 1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6억 6200만달러의 영업손실과 3억 5100만달러의 EBITDA 손실을 내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5년 연간으로도 매출 40억 8600만 달러에 영업손실 6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 비용 지출처는 차세대 대형 로켓 ‘스타십’으로 개발에 투입된 누적 비용만 150억달러(약 20조 70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당초 예산을 초과한 수치로 2025년에만 30억달러, 올해 1분기에만 9억 3000만달러의 연구개발(R&D) 자금이 투입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2026년 하반기 중 실제 탑재물을 궤도에 투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스타링크 2세대 위성 발사에 스타십을 활용하고 2027년에는 차세대 V2 모바일 위성 발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스페이스X 재무구조의 최대 약점은 역설적으로 새롭게 편입된 AI 부문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 홀딩스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했다.
이에 따라 그록(Grok) AI 챗봇과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가 스페이스X 산하 ‘SpaceXAI’ 부문으로 통합됐다.
AI 부문은 올해 1분기 8억 1800만달러의 매출을 냈지만 영업손실은 무려 24억 6900만달러에 달했다. 2025년 연간으로는 63억 55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전체 연결 영업손실 19억 4300만달러 중 거의 대부분이 AI 부문에서 비롯됐다.
기존 전통 사업인 스페이스와 커넥티비티 부문이 영업이익과 EBITDA 기준 모두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AI 부문의 대규모 적자가 전체 연결 손익을 깎아내리는 구조다.
AI 부문의 설비투자(CapEx)는 2025년에만 127억달러에 달했으며, 현재 확보한 컴퓨팅 인프라 용량은 약 1기가와트 규모로 파악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궤도상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쓸 방침이다. 머스크는 지구보다 우주에서 AI 컴퓨팅을 운영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 반도체 제조 전 과정을 통합하는 합작법인 ‘테라팹’을 설립도 발표했다. 테라팹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과 옵티머스 로봇 등을 위한 엣지 추론 프로세서, 스페이스X 위성과 우주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고출력 우주용 칩의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의 또 다른 변수는 머스크 개인의 지배력이다. 머스크는 상장 전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1조 6000억 달러에 도달할 경우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에 오르게 된다. 상장 후에도 클래스 A(1표)와 클래스 B(10표)로 나뉜 복수의결권 제도를 활용해 이사회 의결권 과반을 사실상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7수’ KDB생명…한투 vs 태광 맞대결 성사되나 [M&A복덕방]](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29.7182a7bd4b9d49a7bf82c34467078fc6_R.jpg)

!["삼전닉스 믿었다간 큰 코 다친다"…역대급 빚투에 '경고'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1.44425688.1.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