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델리대에 재학 중인 20세 여학생 A씨는 지인인 남성 B씨와 그의 형제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에게 다가와 산성 물질을 뿌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얼굴에 맞는 것을 피하려다 두 손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B씨가 한 달 전부터 나를 스토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폐쇄회로(CC)TV와 통화 기록 등을 통해 A씨의 진술이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다.또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아버지 C씨가 이 자작극의 배후였음을 밝혀냈다. A씨가 거짓 신고를 하기 이틀 전, B씨의 아내가 C씨를 성폭행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B씨의 아내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C씨의 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성관계를 강요받고, 사적인 사진과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C씨는 자신을 고소한 여성의 남편에게 보복하기 위해, 딸 A씨에게 허위 ‘산 공격 사건’을 꾸미도록 한 것이다.경찰은 “A씨의 손에 난 화상은 실제 공격이 아니라, 집에서 가져온 변기 세정제를 스스로 부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델리 경찰은 허위 신고, 무고 혐의로 A씨와 C씨 부녀를 입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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