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추격자] SM 떠난 이수만의 새 카드, A2O 메이 북미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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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O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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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개월 만에 북미 라디오 차트 진입… 중국 걸그룹 최초 사례
미디어베이스 톱40 차트 39위 기록… 주간 방송횟수도 상승세
동방신기 ‘주문’ 리메이크곡 ‘언더 마이 스킨’으로 북미 공략

SM 떠난 이수만의 첫 카드, 북미서 반응 오다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독립 후 처음으로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A2O 메이가 북미 라디오 차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A2O엔터테인먼트는 25일 “A2O 메이의 데뷔곡 ‘언더 마이 스킨’이 미디어베이스 톱 40 차트 39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중국계 걸그룹으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디어베이스 차트는 미국과 캐나다 내 180여개 라디오 방송국의 송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주 발표되는 차트로, 현지 대중성의 바로미터로 꼽힙니다. A2O 메이는 4월 둘째 주 422회, 셋째 주 551회 방송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어요.

● Z+α 세대 겨냥한 전략, 제대로 먹혔다

A2O 메이는 ‘잘파 팝(Zalpha Pop)’을 내세운 콘셉트로 Z세대와 알파세대, 즉 디지털 원주민을 정조준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캣·미쉐·쓰지에·취창·천위로 구성된 이 5인조는 중국계 멤버들로 이루어졌고, 작년 12월 정식 데뷔했습니다.

데뷔곡 ‘언더 마이 스킨’은 동방신기의 대표곡 ‘주문’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익숙한 멜로디와 세련된 편곡이 현지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K팝의 유산을 북미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 접근이 꽤 신선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듯하네요.

‘언더 마이 스킨’으로 북미 라디오 차트 입성이라는 스타트를 끊은 A2O 메이는 앞으로 더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수만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K-팝의 리믹스’, A2O 메이가 차트 안에서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다음 행보도 기대해봅니다.

⭐ 추격자의 한 줄 후보

“K팝의 DNA 위에 잘파팝을 입힌 A2O 메이, 이수만이 짠 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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