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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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과거에 법과 제도에 기반해 노골적으로 이뤄졌던 차별은 오늘날에는 무의식적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더욱 교묘하게 작동한다. 인종, 외모, 문화 등 다양한 기준이 근거가 되는 차별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15년간 해외 생활을 한 저자가 분석했다. 사람들이 스스로 내면화한 서구 중심적 가치관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박중현 지음·드루·2만2000원

● 흔들림 없이 이해하는 지진의 과학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 지진, 한반도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최근 경주·포항·괴산 등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국내에도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인 저자가 지진에 관한 필수 지식을 전한다. 지진 재해를 줄이는 내진 설계, 경보 시스템 등 실질적 대비의 중요성과 지진학이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홍태경 지음·김영사·1만7800원

● 야구X수학

야구에서 주자가 도루에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프로야구 선수의 연봉은 어떤 기준으로 산정될까? 야구는 사실 숫자나 수학과 떼서 생각하기 어려운 스포츠다. 전 프로야구단 단장과 현직 수학교사가 야구 속 수학, 숫자와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풀어냈다. 야구 속 각종 기록과 통계, 경기 방식, 선수 연봉, 기대 득점값, 중계권료 등의 주제를 수학 개념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류선규 홍석만 지음·페이스메이·2만4000원


● 의사란 무엇인가스스로 ‘생계형 의사’로 칭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느낀 단상을 적었다. 최근 의료 공백 사태 등을 목도하며 던지게 된 ‘의사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한 나름의 모색 등이 담겼다. 사명감을 갖고 환자들을 치료하면서도 동시에 매달 매출 걱정에 시달리는 생활인의 짠내 나는 면모도 엿보인다. 저자는 의사도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늘 ‘완성형’이 아닌 ‘성장형’ 존재라고 말한다. 양성관 지음·히포크라테스·1만8000원

● 분쟁 지역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올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전망은 어둡다”고 답한다. 이스라엘 역사상 극우 성향이 가장 강한 네타냐후가 장기 집권하는 데다 가자지구 지배까지 꿈꾸는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 저자는 제36대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국제정치 전문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인도 분쟁 등 10가지 국제 분쟁에 대해 쉽게 해설했다. 김준형 지음·날·1만7500원

● 도둑맞은 여자들

“함무라비 왕이 성문화한, 결혼과 성에 관한 판례 조항 73개는 거의 여성만 제약하는 것이었다. 남자가 간음하면 벌금을 내야 했지만 여자는 익사당해야 했다.” 인류가 여성에게 가한 굴레와 ‘죄악’을 비판하면서 그 대안을 고민하는 책. 나태, 시기 등 7대 죄악에 대한 신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여성에게 내면화됐는지 추적하고 여러 학자의 이론을 토대로 분석한다. 엘리스 로넌 지음·정혜윤 옮김·북라이프·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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