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특검 “강의구 내일 소환…대통령실 개입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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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의 정민영 특별검사보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뉴스1 ⓒ News1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의 정민영 특별검사보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뉴스1 ⓒ News1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는 16일 오후 2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정민영 순직해병특검팀 특별검사보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 전 실장은 순직해병 사망사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접 보좌한 위치에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특검보는 강 전 실장에 대해 “31일 회의 참석자는 아니지만 회의 당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며 “사망 사건 직후부터 수사 개입 의혹 등 일련의 과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병특검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윤 전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실 회의 참석자를 잇달아 소환하는 등 수사 외압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날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날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을 오후 2시에 참고인 조사할 예정이다.

정 특검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당시 회의 참석자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수석비서관 회의 관련 문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확인했다. 참석자로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이 적혀있다”면서 “다만 실제로 회의에 참석했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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