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반항 사이…앤팀, 사랑 앞에 흔들리는 늑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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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X 레이블즈

사진│YX 레이블즈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그룹 앤팀이 ‘착한 소년’이라는 직관적인 제목 뒤에 상반된 감정의 깊이를 담아냈다. 한국 미니 2집 ‘마크 온 미’의 수록곡 ‘굿 보이’를 통해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본능과 갈등을 강렬한 힙합 사운드와 군무로 풀어냈다.

앤팀은 24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굿 보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 속 아홉 멤버는 상대에게 빠져드는 간절함과 기존의 틀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반항적인 태도를 동시에 드러내며 입체적인 매력을 펼쳐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곡명과 가사의 극명한 대비다. ‘너’에게 길들여지고 싶다는 순종적인 마음 뒤로, ‘착한 소년’이라는 프레임에 다 담기지 않는 거친 본능을 서서히 드러낸다. 팀의 시그니처 상징인 ‘늑대의 야성’을 사랑에 빠진 이의 복잡한 감정선과 연결했다.

뮤직비디오는 구속과 저항을 오가는 비주얼 연출로 몰입감을 높였다. 몸을 죄어오는 쇠사슬과 겹겹이 이어진 문틀은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감정의 굴레를 시각화한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대규모 댄서들과 어우러진 대형 군무다. 아홉 멤버는 역동적인 동선 이동과 쉴 새 없이 변하는 대형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합을 과시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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