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반도체 벨트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으로 나타나며 수도권 주택경기지수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역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발표되며 광주, 충남 등을 중심으로 전망지수가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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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주택산업연구원) |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101.6으로 전월(78.1) 대비 23.5포인트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경기가 105.7로 전월(76.3) 대비 29.4포인트 올라 오름폭을 키웠고 서울은 전월 97.5에서 15.6포인트 오른 113.1로 나타났다. 인천은 86.2로 전월(60.6) 대비 25.6포인트 올랐다.
주산연은 집값과 전세 가격 상승이 전체적인 심리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주산연은 “6월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서울과 경기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며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며 “특히 경기는 화성 동탄 등 반도체 사업장 배후지를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유동성 증가와 증권시장 활황에 따른 투자수익 유입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도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비수도권은 전월 76.9에서 9.7포인트 오른 86.6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의 호재가 있는 광주(73.6→94.4), 충남(78.5→100)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올랐다.
주산연은 “호남·충청권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 발표에 따라 주택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수가 대폭 상승한 것”이라면서도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지역호재가 맞물리며 전망이 개선됐으나, 대부분 지역의 지수가 여전히 기준치(100.0)를 밑돌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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