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의 압류등기 신청 집합건물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와 금천구가 상위권을 형성했고 도봉구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4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의 압류등기 신청 집합건물은 총 2만22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만1143건)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압류등기 신청은 채권 확보 등을 위해 집합건물의 처분을 제한하는 등기 절차가 접수된 현황을 의미한다. 신청 집합건물 수가 늘었다는 것은 해당 기간 등기부에 압류 관련 신청이 접수된 집합건물이 많아졌다는 뜻으로, 지역별 자금 부담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상반기 압류등기 신청 집합건물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서구로 3136건을 기록했다. 이어 금천구 2017건, 은평구 1157건, 송파구 1152건, 구로구 1071건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강서구와 금천구를 합산하면 5153건으로, 서울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도봉구였다. 도봉구는 지난해 상반기 454건에서 올해 상반기 962건으로 508건 늘며 111.9% 증가했다. 금천구는 1531건에서 2017건으로 486건 늘었고, 강서구는 2808건에서 3136건으로 328건 증가했다. 관악구도 719건에서 968건으로 249건 늘며 증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일부 자치구에서는 압류등기 신청 집합건물이 줄었다. 중구는 436건에서 314건으로 28% 감소했고 성북구는 712건에서 526건으로 26.1% 줄었다. 성동구도 554건에서 433건으로 21.8% 감소했다.
월별 흐름을 보면 상반기 서울 압류등기 신청 집합건물은 1월 3877건, 2월 3720건, 3월 4089건, 4월 4065건, 5월 3674건, 6월 2873건으로 집계됐다. 3월과 4월에는 4000건대가 이어졌으나 6월에는 2000건대로 내려오며 월별 신청 규모가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집품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서울 압류등기 신청 집합건물은 2만229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며 “강서구와 금천구가 전체의 23.1%를 차지한 가운데 도봉구는 전년 대비 111.9% 늘어 자치구별 차이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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