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세계선수권 1500m·500m ‘메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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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500m는 4위…500m는 준준결승서 탈락

박지원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준준결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장성우-박지원-서이라-이정수가 출전한 한국은 6분48초029로 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5.03.15 베이징=신화/뉴시스

박지원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준준결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장성우-박지원-서이라-이정수가 출전한 한국은 6분48초029로 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5.03.15 베이징=신화/뉴시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와 500m에서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박지원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922를 기록, 4위로 입상에 실패했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세계랭킹 종합 1위를 차지했던 박지원은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걸렸던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후배 황대헌(강원도청)에게 잇따라 반칙을 당해 태극마크 자동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박지원은 남자 1000m와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을 놓쳤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박지원은 국내 선발전에 나서야 했고, 우여곡절 끝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을 1개를 목에 걸었던 박지원은 2년 만에 금빛 질주를 노렸지만, 남자 1500m에선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1500m 금메달은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2분15초064)가 차지했다.단지누는 2024~2025시즌 세계랭킹 종합 1위에 오른 쇼트트랙 신성이다.

올 시즌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종목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500m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이탈리아의 루카 스페첸하우저(2분15초176), 동메달을 네덜란드의 판트 바우트 옌스(2분15초871)다.

장성우(화성시청)는 파이널B에서 3위(2분24초445)에 올랐고, 김건우(스포츠토토)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박지원은 이어진 500m 준준결승에선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박지원은 40초161을 기록, 판트 방트 옌스(39초877), 스테인 데스멋(벨기에 39초981)에 밀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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