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연속골' 대전, 제주 꺾고 3연승.,..리그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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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3-15 오후 7:07:00

    수정 2025-03-15 오후 7:07:00

대전하나시티즌 정재희가 팀을 승리로 이끈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SK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대전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정재희와 이준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대전은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직 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울산 HD(3승 1패 승점 9)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럈다.

반면 최근 2연패 및 4경기 무승(1무 3패)에 그친 제주는 1승 1무 3패 승점 4에 머물렀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0일 제주로 복귀한 미드필더 이창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제골은 후반 5분 대전에게서 나왔다. 마사가 중원에사 제주 수비 뒷공간으로 한 번에 패스를 찔러줬다. 전방에 있던 주민규가 이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주민규는 5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계속 지켰다.

제주가 후반 1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 수비수 안톤이 제주 공격수 김준하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서진수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대전은 경기 종료 직전 연속골을 몰아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정재희가 후반 45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제주 수비수 송주훈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어 후반 48분에는 김현욱의 패스를 받은 이준규가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제주 김건웅을 맞고 골로 연결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C서울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조영욱의 시즌 1호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끊었다. 동시에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도 이어갔다. 시즌 성적 2승 2무 1패 승점 8을 기록,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2승 1무 2패 승점 7을 기록한 강원은 6위에 머물렀다.

서울의 결승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서울의 전방 압박에 당황한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급하게 걷어낸다는 것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 있던 황도윤에게 가로채기를 당했다. 황도윤은 골문 정면에 있던 조영욱에게 공을 연결햤고 조영욱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조영욱의 시즌 첫 골이자 서울이 3경기 만에 맛본 득점이었다.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린 FC안양 채현우. 시진=프로축구연맹

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K리그2에서 승격한 FC안양이 채현우의 K리그1 데뷔골로 홈 팀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승격팀 안양은 울산과 개막전(1-0)에서 K리그1 첫 승을 신고한 뒤 3연패를 당했다가 이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대구는 개막 2연승 뒤 3경기째 무승(1무 2패)에 빠졌다.

안양 공격수 채현우는 전반 19분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마테우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잡으려다 놓쳤다. 문전에 있던 채현우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프로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K리그2 26경기에서 4골을 넣었던 공격수 채현우는 이 골로 K리그1 5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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