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늑구', 두달 만에 팬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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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동물원을 탈출해 온 국민적 관심을 받은 늑대 ‘늑구’가 두달여 만에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늑대 '늑구'가 대전오월드 내 늑대 사파리에서 활발하게 놀고 있다. (사진=대전오월드 제공)

대전도시공사는 그간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오월드를 5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늑대 ‘늑구’는 올해 4월 8일 대전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같은달 17일 포획됐다. 늑구의 탈출과 생포 소식은 국내를 비롯해 외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고 직후 같은달 20일 금강유역환경청은 동물원 시설 사용 중지 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어 한달 안에 재발 방지책을 담은 조치계획서와 완료 보고서 제출 이행을 명령했고, 대전도시공사는 지난달 18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조치 계획서를 제출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대전오월드 내 늑대 우리(늑대사)의 철책 울타리와 전기선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굴을 파는 늑대의 습성을 고려해 흙 밑에 콘크리트를 보강하는 작업 등을 완료했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4일 “관계기관의 점검 결과 24건의 지적 사항이 있었고, 이 중 21건은 즉시 조처했다”며 “인력 재배치 문제나 호랑이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한 대안 마련 등 나머지 3건은 현재 개선 작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외곽 울타리를 늘려 늑구처럼 동물사를 벗어나더라도 오월드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늑대 사파리의 경우 대전도시공사는 재개장을 하더라도 당분간 늑대 우리에 근접한 관람로는 폐쇄할 방침이다. 대전오월드 관계자는 “늑구의 건강 상태는 매우

정국여 도시공사 사장은 ”늑구 탈출로 시민 여러분과 오월드를 사랑하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 사과를 드린다“며 ”휴장 기간 외부 전문가와 함께 동물사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시설 보강과 안전 매뉴얼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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