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
배우 송중기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 4회에서는 게스트 송중기의 냉장고 속 재료로 도전자 셰프 최강록과 원조 셰프 정호영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진다.
이날 최강록은 '또 나야, 들기름'이라는 이름의 요리를 준비했다.
그는 "(송중기가) 들기름에 두부를 부쳐 먹는 걸 좋아한다는 걸 들었다. 송중기와 배우자분이 함께 해서 먹으면 웃음이 날 만한 불고기 맛의 '프리타타'를 준비했다"라고 이탈리안 식 오믈렛 '프리타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야나들'이란 음식을 준비한 정호영은 들기름을 곁들인 메밀 김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요리 설명을 들은 송중기는 "너무 기대된다"며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대결 중 최강록은 패배의 위협을 느끼자 정호영이 1분간 살사 댄스를 춰야 하는 찬스를 사용했다. 정호영이 살사 댄스를 추는 1분 동안 팬에 올려둔 가자미와 두부가 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 시식에 들어간 김성주는 정호영의 메밀면을 퍽퍽하다고 평했다. 그러자 정호영은 "부드럽다고 해줘"라며 대놓고 거짓 심사를 요청해 보는 웃음을 안겼다.
최강록이 만든 육회 소스를 시식한 김성주는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너무 좀 진한데"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최강록은 "와인을 넣어서 육회 느낌은 없다"라고 소신을 지키며 농도를 바꾸지 않았다.
15분 대결이 종료되자 송중기는 정호영의 메밀 김밥을 먼저 시식했다. 그는 "오이소박이랑 깻잎이 너무 세서 메밀을 잡아먹을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 너무 고소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아내에게 사진 찍어 보냈더니 너무 궁금하더라고 하더라. 아내가 너무 좋아할 것 같다"라며 평가 기준에서 아내의 취향도 빼먹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최강록의 이탈리안 식 오믈렛 파리타타를 시식했다. 송중기는 "고기가 부드러워서 금방 사라지는 게 아쉽다. 대신 양파가 있어서 아삭한 식감이 좋다. 아내도 좋아할 것 같다"라고 평했다.
최종적으로 송중기는 정호영의 음식에 손을 들었다. 그는 "둘 다 너무 맛있어서 고르기 힘들었는데 살사가 컸다. 음식은 똑같았는데 살사에 가산점을 줬다"라며 평가 기준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