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이적 이후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이적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입 대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영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레알 마드리드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호드리구(24)가 영입 가능해질 경우, 구단은 즉시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대형 투자에 대한 재정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왼쪽 윙 포지션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윌슨 오도베르와 새로 합류한 사비 시몬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공격 라인 내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구단은 지난여름에도 이적설이 제기됐던 호드리구를 다시 영입 명단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 이후 공격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호드리구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라고 알렸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역시 "호드리구는 선수단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구단과 선수 모두 이적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불을 검토 중이다. 현지 소식통 딘 존스는 "토트넘이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클럽의 의지를 보여주려 한다"며 "공격력 보강이 구단의 최우선 과제다. 호드리구나 유벤투스의 케난 일디즈가 현실적인 목표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토트넘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투자를 감행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영입은 단순한 선수 보강이 아니라, 향후 2026년 이후 클럽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드리구 영입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팀토크'는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주시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또한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재편을 통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구단의 중장기 전력 강화 계획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 282경기에 나서 68골 53도움을 몰아친 특급 측면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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