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환하게 웃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 AP뉴시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월 초에나 필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료진과 상의한 결과 수술을 받은 오른손의 회복을 위해 좀 더 치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도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월 첫 주에 열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엔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탄절에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 깨진 유리 조각에 찔려 오른쪽 손바닥 수술을 받았던 셰플러는 지난주 끝난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와 이번 주 예정된 소니 오픈을 건너 뛰고 당초 다음 주 예정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는 나설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그의 설명대로 회복이 더뎌 이달 말에 예정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2월 초 예정된 페블비치 프로암에 나선다고 해도 개막전을 포함해 4개 대회를 건너뛰게 된다.
2024시즌 PGA 투어에서 7승을 수확하며 3년 연속 올해의 선수 영광을 안았던 셰플러는 8월 파리올림픽과 12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는 등 지난해 무려 9번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