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단체전, 최초로 메달 종목 채택
태권도가 2026젼 다카르 유스올림픽에서 3대 메달 종목이 됐다.8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다카르 유스올림픽 메달 종목과 참가 선수 쿼터를 결정하면서 태권도에 11개의 금메달을 확정했다.
다카르 유스올림픽에서는 2700여명의 선수가 남녀 각각 72개와 혼성 7개를 합쳐 총 151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25개의 정식 종목 중 태권도는 육상,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메달이 걸리게 됐다.다카르 유스올림픽 태권도에는 남녀 각각 5개 체급(남자 48㎏급·55㎏급·63㎏급·73㎏급·73㎏초과급, 여자 44㎏급·49㎏급·55㎏급·63㎏급·63㎏초과급)에 혼성단체전이 최초로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포츠에서의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IOC가 태권도 혼성단체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결과다.
태권도 혼성단체전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해당 대회에서 태권도에 걸린 금메달 수는 24개로 늘었다.
대학 스포츠 축제에서도 태권도는 육상, 수영에 이어 3번째로 금메달 수가 많다.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 스포츠계 추세에 발맞춰 혼성단체전 세계대회를 매년 주최해왔고, 2020 도쿄,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시범경기를 열었따.
또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IOC와 논의 중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다카르 유스올림픽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태권도 메달이 늘어난 것에 대해 “태권도는 올림픽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종합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했고 나아가 겨루기 혼성단체전, 품새 등도 메달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다”며 “이는 태권도의 탁월한 접근성, 대중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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