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 맷 채프먼(3루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이정후(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케이스 슈미트(좌익수), 드류 길버스(중견수), 다니엘 수삭(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룹.
이에 맞서 마이애미는 리암 힉스(1루수), 오웬 케이시(우익수),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지명타자), 카일 스타워스(좌익수), 오토 로페즈(유격수), 제이콥 마르시(중견수), 코너 노르비(3루수), 조 맥(포수), 하비에르 사노하(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레이크 바처였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루킹 삼진을 당했다. 처음에는 볼이 선언됐으나, 상대 포수가 ABS 챌린지를 신청했고, 스트라이크로 번복되며 삼진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다. 양 팀이 1-1로 맞선 가운데, 3회초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2사 후 데버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이정후가 섰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받아쳐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이정후의 타율은 0.327이 됐다. 이날 만난 마이애미의 중심 타자 오토 로페즈(0.334)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정후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정후의 타석을 끝으로 투수가 앤서니 벤더로 교체된 상황. 후속 아다메스 타석 때 이정후가 여유 있게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완벽한 타이밍 속에서 빠른 발로 만들어낸 도루였다. 올 시즌 4번째 도루 성공. 다만 아다메스가 3루 땅볼에 그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18일 애틀랜타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19일 애틀랜타전은 비로 인해 순연됐다. 그리고 이날 다시 안타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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