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 전까지 상황 보겠다” 원투펀치 AG 차출 고민 큰 김원형 두산 감독, 묘수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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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이 곽빈, 최민석의 한국 야구대표팀 소집 이후 마운드 구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김원형 두산 감독이 곽빈, 최민석의 한국 야구대표팀 소집 이후 마운드 구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인천=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원투펀치 곽빈(27), 최민석(20)의 한국 야구대표팀 차출 이후 마운드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소집되는 곽빈, 최민석은 대표팀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 메달 결정전에 오르면 28일 귀국한다. 두산은 이들 2명 없이 8경기 이상을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선발진은 구성한 상태지만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대회 기간 외국인 투수 잭로그, 웨스 벤자민과 최승용, 박신지 등 4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기로 했다. 다만 최승용, 박신지의 최근 이닝 소화력이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 최승용은 지난달 27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2연속 경기 5이닝 미만 투구에 그쳤다. 박신지는 올 시즌 처음 선발등판한 4일 인천 SSG전서 4이닝 3실점(2자책점)을 남겼다. 김 감독은 “5~6이닝 정도만 책임져주면 경기를 이상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랐다.

현재 두산 필승조에는 아시아쿼터 선수 타카다 타쿠토, 이영하 등 선발 가능 자원이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가능한 이 체제를 깨지 않으려 한다. 두산은 지난달 불펜 평균자책점(ERA) 2.93으로 1위였다. 그는 “지금 7~9회는 타카다, 김택연, 이영하 순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셋이 안정된 상태이다 보니 틀을 깨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곽빈, 최민석의 대표팀 소집 이전까지 마운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이 기간 선발진의 투구가 개선되지 못하면 필승조의 보직 이동이나 새 얼굴이 필요해진다. 김 감독은 “일단 (곽)빈이와 (최)민석이는 제 순서대로 5일을 쉰 뒤 등판한다. 둘이 소집된 뒤에도 선발진서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면 마냥 기다릴 수 없다. 뒤에 나설 투수를 준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필승조의 보직 변경에 대해선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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