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안양 인터뷰] ‘아시안게임 차출+부상자’ 겹친 강원, 한풀 꺾인 전방압박…정경호 감독의 현실적 대안 “지금 선수들에게 맞는 전술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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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경호 감독은 6일 안양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지금 선수들에게 맞는 전략을 사용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안양=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최근 주축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과 부상이 이어지자 현재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 현실적 대안을 택했다.강원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9승10무6패(승점 37)로 5위, 안양은 8승10무8패(승점 34)로 8위다.경기 전 정 감독은 최근 팀 상황을 묻자 “아픈 선수들이 많다. 나도 아프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강원은 이날 선발 명단에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 주축 센터백 이기혁과 신민하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됐다. 여기에 몬테네그로 출신 센터백 강투지는 우측 내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정 감독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키고, 이번 여름 영입한 스웨덴 출신 센터백 카림이 박호영과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양쪽 풀백은 강준혁과 이유현이 맡는다. 중원에는 김도현, 서민우, 김동현, 모재현이 배치됐고, 최전방은 제시(나이지리아)와 김건희가 구성했다.전술 변화가 불가피하다. 강원은 시즌 초반부터 강한 전방압박을 앞세워 상위권 경쟁을 펼쳤지만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주춤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 체력 부담이 커진 데다 부상자까지 속출하면서 기존 전술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정 감독은 “여름 날씨가 더워지면서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힘들어하고 있다. 부상도 겹쳤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건 감독인 내 역할이다. 모재현, 서민우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시즌 초반부터 압박을 시켰는데, 지금 다른 선수들에게 같은 역할을 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금 뛸 수 있는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 것을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맞지 않는 전략을 지시하지 않겠다”며 당분간 강한 전방압박의 강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윙어 김대원(7골·7도움)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정 감독은 “(김대원은) 직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종아리 통증도 조금 있어서 9월에 계속 뛰려면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안양|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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