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뱅의 손절 테더가 받았다…‘투앤티원’ 지분 전량 9천억원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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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뱅의 손절 테더가 받았다…‘투앤티원’ 지분 전량 9천억원에 거래

입력 : 2026.05.21 09:16

비트코인 비축사 XXI, 1분기 순손실 1.1조
테더, 소프트뱅크 지분 26% 인수
소프트뱅크, 이사진 전원 동반 사퇴
XXI·스트라이크·채굴사 3자 합병 추진

사진설명

글로벌 1위 스테이블코인(USDT)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비트코인 재무전략(DAT) 상장사 ‘투앤티원 캐피탈(티커 XXI)’에 대한 소프트뱅크그룹의 지분 전량을 전격 인수하며 경영권 장악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로 투앤티원의 실적이 극도로 악화하고 주가가 고점 대비 80% 이상 폭락한 위기 상황 속에서 소프트뱅크가 투자 실패를 인정하고 테더에 지분을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테더에 따르면 투앤티원의 지배주주인 테더는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투앤티원 상장 주식 지분 약 26%를 전부 사들였다.

테더 측은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지분의 가치는 약 6억 7900만달러(약 9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인수에 앞서 테더는 이미 투앤티원 지분의 약 45%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테더의 계열사인 아이파이넥스(iFinex) 역시 약 17%의 지분을 들고 있었다.

테더가 소프트뱅크의 물량까지 온전히 흡수하면서 투앤티원은 사실상 테더가 완전히 지배하게 됐다. 투앤티원 초기 투자자였던 소프트뱅크는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이사회에서 모든 이사진을 철수시키며 비트코인 축적 사업에서 사실상 완전히 발을 뺐다.

지난해 4월 설립된 투앤티원은 테더, 소프트뱅크, 캔터 피츠제럴드 계열사가 설립한 합작 회사로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이끄는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재무전략을 회사의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 약세장이 길어지면서 비트코인 DAT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 가치 축소와 평가 손실을 투앤티원도 피해갈 순 없었다. 투앤티원은 올해 1분기 보유한 디지털자산 가치가 작년 회사 설립 당시 39억달러(약 5조 3000원)에서 30억달러(약 4조 1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8억 5970만달러(약 1조 17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투앤티원에 대한 테더의 확신은 더욱 깊어졌으며, 회사가 새로운 장으로 진입함에 따라 우리는 그 튼튼한 기반 위에서 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뉴욕증시에서 투앤티원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3% 오른 7.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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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Tether)가 비트코인 재무전략 상장사인 투앤티원 캐피탈의 소프트뱅크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장악했다.

소프트뱅크는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와 투앤티원의 실적 악화로 투자 실패를 인정하고 지분을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

테더는 이번 인수를 통해 투앤티원에서 완전한 지배력을 확보했으며, CEO는 향후 회사의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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