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달군 K팝

8 hours ago 2

BTS 제이홉 마지막 무대 장식
아이브는 전날 55분간 무대 올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사진)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13일(현지 시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그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맡아 90분간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제이홉은 2022년 7월 한국 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서 관객 10만5000여 명 앞에 섰다. 당시 미국 음악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음악 역사책에서 눈에 띄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 공연”이라고 호평했다.

제이홉은 소속사를 통해 “3년 전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뭔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가득했다면, 이번엔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아이브는 제이홉보다 하루 빠른 12일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올랐다. 55분 동안 펼친 라이브 공연에서 ‘레블 하트(REBEL HEART)’와 ‘아이엠(I AM)’,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신곡 ‘티케이오(TKO)’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다이브(공식 팬클럽)와 관객분의 응원과 떼창 덕에 정말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브는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롱샹 경마장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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