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사기 결혼…“빚 15억까지 늘어 이자만 月 1300만 원”

2 days ago 5

유튜브 화면 캡처

유튜브 화면 캡처

시각 미술가 겸 방송인 낸시랭이 사기 결혼으로 인해 떠안게 된 15억 원의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이게 진짜 최종’의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2017년 결혼한 왕진진(전준주)로부터 당한 피해 금액에 대해 공개했다.

낸시랭은 “(빚)시작이 8억 원 정도였다. 지난 7년간 14억~15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자가 1, 2, 3금융권까지 모두 합쳐 매달 이자만 1300만 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이) 복구해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아니었다. 나는 원금을 갚은 게 없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도 “전 남편과 이혼 후 생긴 빚이 20억 원 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13억 원 정도 갚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파산 신청을 권유했지만, 전 남편에게 명의를 빌려준 것이기 때문에 결국 내가 갚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낸시랭에 공감하면서 “이혼을 하면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나. 그럼에도 광고를 주시는 분도 계셔서 갚을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낸시랭은 2017년 왕진진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10월 왕진진에게 감금·폭행·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21년 10월 최종 이혼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