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학교 졸업 후, 두 번째 직업은 통역사…시니어 공항서포터즈로 중국어 통역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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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국제학과 졸업…중국어 통역·안내서비스에 큰 도움

▲서울디지털대 국제학과를 졸업하고 김포공항에서 시니어 통역사로 근무 중인 이인숙씨[제공=서울디지털대]

▲서울디지털대 국제학과를 졸업하고 김포공항에서 시니어 통역사로 근무 중인 이인숙씨[제공=서울디지털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퇴직 후 10여년 만에 제2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어 자부심과 활기가 넘칩니다. 항상 한국을 대표하는 공항서포터즈라는 마음가짐으로 친절하게 임하려고 합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국제학과를 2019년 졸업하고 김포공항에서 강서공항지킴이사업단 통역사로 근무하는 이인숙(女·61)씨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최근 액티브 시니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은퇴 이후 새로운 활동에 도전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씨는 퇴직 전에 소일거리 삼아 배워둔 중국어를 기반으로 정년 이후에도 사회참여와 자아실현을 동시에 이룬 셈이다.

이씨는 공항 내에서 종합안내소에 방문하는 고객에 대한 기초 민원 응대부터 주차정산기나 버스무인발권기, 생체등록시스템 등 이용안내와 예약주차장 안내까지 각종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일단 중국어가 뒷받침이 되다보니 일상생활은 물론 일자리 활동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얻고 경제생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출근길 필수 아이템으로 중국어 단어장을 늘 들고다니는 이인숙씨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민원을 해결한 뒤 그들과 즐겁게 중국어로 인사를 나눌 때가 가장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통역사로서 중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정을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디지털대학교 국제학과 이민자 학과장은 “100세 시대에 일하고 싶어 하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며 “인생 2막을 열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려 자아만족감도 높일 수 있는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는 △국제학과 등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국제학과는 중국어와 일본어 교육과정을 통해 중국과 일본의 언어, 역사, 문화까지 능통한 중국·일본 전문가를 배출한다.

특히, 100%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습자들에게도 4년제 학사 학위와 다양한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에서 PC 또는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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