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란 혐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직위해제

20 hours ago 4

지난달 27일 대기발령…檢, 조지호·김봉식 기소 예정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직무 대리 중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왼쪽)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출석해 있다. 오른쪽은 조지호 경찰청장. 2024.12.5 뉴스1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왼쪽)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출석해 있다. 오른쪽은 조지호 경찰청장. 2024.12.5 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자로 김 서울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처했다.

김 서울청장은 지난달 11일 새벽 긴급 체포된 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같은 달 20일 구속 송치됐다.

김 서울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를 앞두고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계엄 관련 내용을 들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계엄 당시 국회 출입 전면 통제 조치를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김 서울청장이 긴급 체포되면서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서울청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서울청장과 조 청장을 이날 기소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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