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기발령…檢, 조지호·김봉식 기소 예정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직무 대리 중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자로 김 서울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처했다.
김 서울청장은 지난달 11일 새벽 긴급 체포된 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같은 달 20일 구속 송치됐다.
김 서울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를 앞두고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계엄 관련 내용을 들은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계엄 당시 국회 출입 전면 통제 조치를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김 서울청장이 긴급 체포되면서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서울청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서울청장과 조 청장을 이날 기소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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