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물량 줄고 가격은 오르자…“경기권으로 수요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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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시장 공급 감소로 인해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김포 등 인접지는 교통 인프라와 저렴한 가격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에서 착공한 주택이 전년 대비 11.1% 감소하고, 인구도 줄어드는 가운데, 30~40대 실수요층이 교육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 및 인천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이 줄어들수록 인접 지역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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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전체 조감도.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전체 조감도.

서울 주택 시장 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울과 가까운 경기권 지역으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김포 등 서울 생활권 인접지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장점을 바탕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10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에서 착공한 주택은 1만78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었다. 분양 승인 역시 5612가구에 그쳐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서울 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지난 2010년 말 1031만 명에서 2020년 991만 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월 949만6887명을 기록하며 950만 명 선이 무너졌다.

반면 경기도는 2000년 대비 인구가 48.5%, 인천은 18.7% 증가하는 등 인구가 외곽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특히 자녀 교육과 주거 환경 개선을 고려하는 30~40대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집값이 비싼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 등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많아지며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여파도 예상된다. 정부는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하고, 주택 구입 시 6개월 이내 실입주를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놨다.

이러한 변화는 집값과 거래량 위축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공급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도심 내 주택 마련이 어려워진 실수요자들은 자연스럽게 서울 인접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교통망, 교육 환경, 생활 인프라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공급이 줄어들수록 인접 지역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특히 김포처럼 교통 접근성과 가격 메리트를 보유한 지역은 실거주와 투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효성중공업은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BL에 조성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의 견본주택을 11일 오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8개 동,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5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도보 약 10분(약 800m)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SM스틸건설부문과 삼라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13번지 일원에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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