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0채 단지에 전세매물 10건도 안돼…6년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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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매물 잠김’ 영향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2026.7.23 뉴스1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7.6으로 집계됐다.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을 규정한 임대차 2법 시행 초기였던 2020년 12월 셋째 주(129.0)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높을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전세 수요가 공급 대비 가장 많은 곳은 동남권이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4개구가 속한 이곳은 전세수급지수가 135.3으로 2020년 12월 둘째 주(135.8)이후 가장 높았다.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등 7곳)도 129.2로 2020년 11월 셋째 주(136.1)이후 최대였다. 도심권(종로, 중, 용산 등 3곳)은 118.0으로 2021년 2월 둘째 주(120.3) 이후 최고치였다.최근 서울에서는 1000채 이상 단지에서도 전세 매물이 10건 미만일 정도로 전세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부동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2만1231건으로 전년 동기(2만41777건) 대비 1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0일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시사로 1만5105개로 내렸다가 최근 일부 매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것이다.전세 공급을 담당하는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매도 압박이 강해지면서 공급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5월 10일 이후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세율은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가 중과되고 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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