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8일(한국시간) 컵스전서 15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카고|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개인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서 열린 2026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7일) 패배를 설욕했지만 시즌 27승39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정후의 최근 타격감은 예사롭지 않다. 그는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이달 7일 컵스전까지 9경기서 22안타를 몰아쳤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뉴욕서 연고지를 이전한 1958년부터 68년간 9경기 구간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 윌리 메이스(1958년·23개)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15연속 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2루서 선제 1타점 적시타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컵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과 볼카운트 1B-1S로 맞선 그는 시속 89.6마일(약 144.2㎞)의 커터를 밀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계속된 2사 1·3루서 곧바로 2루를 훔쳤지만 후속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직선타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후 3타석서 잇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타율 부문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는 타율 0.323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양대리그의 161명 중 4위를 지켰다. NL로 한정하면 브랜든 마시(필라델피아 필리스·0.338),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36) 등 2명이 그의 위에 있다.
컵스와 팽팽히 맞선 샌프란시스코는 연장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3회말 한 점 허용한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승부치기에 돌입한 샌프란시스코는 1-1로 맞선 10회초 무사 2루서 선두타자 맷 채프먼의 결승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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