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도란·올해는 페이즈…MSI 진출 이끈 'T1 신입생'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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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 /LCK 제공

T1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 /LCK 제공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2026년 전반기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28일부터 대전에서 시작된다. 국내 대표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출전한다. T1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신입생’의 활약에 힘입어 2시드로 진출에 성공했다.

T1은 국내 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 정규리그 1~2라운드 2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정규리그 1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MSI 대표 선발전(로드 투 MSI) 3라운드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한화생명의 3 대 1 완승이었다. T1은 밴픽이나 경기력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4일 열린 최종전에서 대다수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젠지와 5세트까지 가는 혈전에서 가장 눈에 띈 T1 선수는 단연 ‘페이즈’ 김수환이었다. 1세트부터 5세트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세트에는 칼리스타를 선택해 캐리력을 뽐냈다. 그는 경기 후 활약한 선수를 뽑는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T1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 /LCK 제공

T1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 /LCK 제공

재밌는 점은 지난 2025 로드 투 MSI에서도 T1은 신입생의 활약으로 출전권을 따냈다는 것이다. 당시에도 새로 T1에 합류한 ‘도란’ 최현준이 맹활약을 펼치며 kt 롤스터와 한화생명을 연달아 잡아내며 2시드로 진출에 성공했다. 마치 평행이론처럼 최현준 역시 팀을 승리로 이끌며 두 경기 모두 POM을 받았다.

T1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MSI 무대에 서게 됐다. 또한 총 9회 진출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다 출전 기록 2위 팀은 유럽 리그 LEC 소속 G2 e스포츠(8회)다. 지난 2025년 젠지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1시드인 한화생명이 본선인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여정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T1은 예선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올라가야 한다는 점은 변수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인에는 총 4개 팀이 참가해 오직 한 팀만이 브래킷에 진출한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T1은 28일 개막전에서 북미 리그 팀 리퀴드 에일리언웨어(TL)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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