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상장 5개월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꾸준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55%로 급증한 수치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 단위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간 약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여기에 코스피200 종목 투자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약 2% 수준 배당수익률을 더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를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약 1.42%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분배 ETF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전략으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자리잡았다”며 “비과세 장점을 지니면서도 주가 상승까지 참여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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