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날벼락' 강민호 발 통증으로 선발 제외, 현재 검사 진행 중 "일어나니 거동이 불편하다고..."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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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사진=김진경 대기자삼성 강민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40)가 갑작스러운 발 통증으로 병원 검진을 받게 됐다. 거동조차 불편한 상황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강민호 선수가 지금 발 쪽이 좋지 않아 사진을 찍고 있다. 어제 경기 끝나고 자다가 발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중간 중간 깼는데, 일어나면 똑같이 거동이 불편해서 사진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뜩이나 최근 타격이 침체한 삼성에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삼성은 최근 3경기에서 3점을 내는 데 그치며 3연패에 빠져 있다. 팀 홈런, 장타율 리그 1위 삼성에는 낯선 상황.

올해 강민호는 불혹의 나이에도 88경기 타율 0.275(291타수 80안타) 9홈런 53타점 25득점, 출루율 0.335 장타율 0.426 OPS 0.761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결장은 뼈아프다.

강민호의 빈자리는 포수 김도환(25)이 메운다. 김도환은 언북초(의정부리틀)-영동중-신일고 졸업 후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우투우타 포수다. 그를 대신해 우완 육선엽(19)이 말소됐다. 김도환은 올해 1군에는 2경기 모습을 드러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62경기 타율 0.333(114타수 38안타) 6홈런 21타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26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우익수)-박승규(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도환(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전날과 대비해 타순에 대폭 변화를 줬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강민호가 빠진 삼성은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를 상대한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13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50, 60이닝 64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올해 3경기 출전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매우 강했다. 삼성이 믿을 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올해 17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3.03, 104이닝 70탈삼진을 마크 중이다. LG를 상대로도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강했다.

답답한 타선에 박진만 감독은 "타격 사이클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지금 이기려면 감이 올라와야 한다"면서 "어제 경기도 후라도가 전 경기에 좋았고 선제점도 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는데 바로 실점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항상 우리가 득점을 못하고 다음 이닝에 바로 점수를 주면 흐름과 분위기가 원점으로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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