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울트먼-음침한 저커버그…‘할리우드 악당’ 된 IT 수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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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테라노스 엘리자베스 홈스 CEO. AI 생성 이미지 올 4분기(10~12월) 미국에서 극장 개봉하는 4편의 신작 영화가 각각 다른 정보기술(IT) 기업 수장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을 선보인다고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액시오스에 따르면 이 영화들은 미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시에 논란이 돼 온 인물들을 집중 조명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그리고 테라노스 창업 사기 행각이 논란이 됐던 엘리자베스 홈스 CEO 등이 각 영화의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먼저 2010년 개봉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유명한 에런 소킨 감독의 후속작인 ‘소셜 레코닝’이 9일 개봉했다. 이 영화에서 배우 제레미 스트롱은 2021년 페이스북 내부 고발 사건 당시의 저커버그를 더욱 음침하게 연기한다. 소킨 감독은 극적인 효과를 위해 사건의 발생 순서와 기타 세부 사항들에 영화적 각색을 가미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머스크의 유년기와 사생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의 정치적 행보 등을 담은 4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머스크’도 16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스카상 수상 경력의 다큐멘터리 감독 알렉스 기브니가 연출한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 머스크 측으로부터 법적 소송 위협을 받기도 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유 캔 씨 에브리씽(You Can See Everything)’은 네이선 필더와 랜스 오펜하임 감독이 공동 연출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다.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기 사건이었던 혈액 검사 스타트업 테라노스 창업 사기를 벌인 홈스가 수감되기 직전 몇 주간의 시간을 담았다. 12월 25일 성탄절에 개봉하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드라마 영화 ‘아티피셜’은 앤드류 가필드가 올트먼 역을 맡았다. 미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이 영화에서 가필드는 올트먼을 통제적이고 권력욕에 굶주린 사이코패스로 묘사하고 있다.액시오스는 이러한 최근 작품들이 초기에 실리콘밸리를 배경으로 나왔던 ‘잡스’나 ‘썸씽 벤처드’와 같은 영화 및 다큐멘터리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초기 영화들이 창업자와 벤처 투자자들의 독창성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들은 IT 업계의 탐욕과 테크 기술 발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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