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나스르 ‘분노의 영입’…펠릭스·마르티네스 이어 코망까지, 알힐랄과 리야드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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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윙어 킹슬리 코망의 알나스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선수 측과 구단 모두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알나스르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으로 알힐랄과 경쟁 구도를 재점화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윙어 킹슬리 코망의 알나스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선수 측과 구단 모두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알나스르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으로 알힐랄과 경쟁 구도를 재점화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나스르가 여름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화려하게 재정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윙어 킹슬리 코망의 알나스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선수 측과 구단 모두 거의 합의에 도달했으며, 24시간 이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코망은 2015년 유벤투스에서 임대 형태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2017년 완전 이적했다. 이후 339경기에 출전해 72골·7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45경기에서 9골·6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2015년 19세 나이에 데뷔해 현재까지 58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최근 알나스르는 선수 영입에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 구단은 8일 FC바르셀로나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자유계약으로 품었으며,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 전력을 동시에 강화해왔다.

그리고 이제 알나스르는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 영입 협상에도 합의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405억 원)이며, 코망은 알 나스르에서 약 2배 이상의 연봉을 보장 받는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 같은 공격적 강화의 배경에는 리야드 라이벌 알힐랄과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있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은 ‘리야드 더비’로 불리며, 지난 시즌 아시아클럽대항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도 라이벌 구도가 긴장감을 더해왔다. 알나스르는 지난 시즌 ACLE에서 준결승에 그쳤고, 알힐랄은 준우승까지 도달했다. 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반등을 향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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