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 월드컵 도전’ 이탈리아, 이스라엘에 5-4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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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4 브라빌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탈리아가 유럽 예선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9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나지에르데이 스타디온에서 이스라엘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가졌다.

이날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FIFA 랭킹 75위의 이스라엘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5-4로 간신히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예선 첫 경기 노르웨이전에서 0-3으로 참패한 뒤, 3연승으로 3승 1패 승점 9점을 기록했다. 노르웨이에 이은 조 2위.

유럽 예선은 54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즉 이탈리아는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로 내몰리게 된다. 비록 이날 승리를 거뒀으나, 이탈리아의 월드컵 출전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이탈리아. 하지만 이탈리아는 전반 16분 자책골로 끌려갔으나, 전반 40분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이뤘다. 전반 1-1 무승부.

이후 이탈리아는 후반 7분 실점 후 후반 9분과 13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또 후반 36분 추가 골로 4-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후반 42분 자책골 허용 뒤, 후반 44분 동점골까지 내주며 최대 위기에 몰렸다. 수비의 이탈리아가 FIFA 랭킹 이스라엘에 4골이나 내준 것.

자칫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칠 뻔한 이탈리아의 해결사는 산드로 토날리.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 캄비아소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5번째 골을 터뜨린 것.

이에 이탈리아는 극적인 5-4 승리를 거두며, 지난 몰도바와 에스토니아전 승리에 이어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조 3위 이스라엘과 승점은 같으나 1경기를 덜 치렀다.

한편, B조에서 북유럽 강호 스웨덴은 약체 코소보 원정에서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에 스웨덴은 조 3위로 추락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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