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KCC와 현대모비스, 이승현·전준범↔장재석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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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농구 KCC와 현대모비스가 국가대표 포워드 이승현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연합뉴스)

KCC 구단 측은 17일 포워드 이승현과 전준범을 현대 모비스에 내주고, 센터 장재석을 데려오는 2: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역 국가대표인 이승현은 지난 2022~23시즌 KCC에 입단한 지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의 장재석도 kt와 고양 오리온, 현대 모비스를 거쳐 KCC에 새 둥지를 틀었다.

KCC가 이승현을 떠나보낸 것은 이번 FA 시장 최대어 허훈 영입 여파로 해석된다.

보수 총액 8억 원인 허훈이 KCC에 오면서 샐러리캡 30억 원 안에서 선수단 운영이 어려워졌고, KCC는 결국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한 이승현은 상대 외국인 선수 수비를 맡을 만큼 골 밑 싸움에 능하고, 매 시즌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할 만큼 착실한 자기 관리가 특징이다.

지난해(2023~24시즌)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앞장섰던 이승현은 지난 시즌에도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 24초를 소화하며 9.5점, 2.3어시스트,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팀에 지명됐다가 4년 전 KCC로 이적한 포워드 전준범도 다시 영입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이승현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골 밑 수비와 득점 능력을 모두 갖춰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준범은 취약 포지션인 스몰 포워드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KCC는 “장재석 영입으로 골 밑 높이를 보강하고 리바운드, 수비에서 안정감을 더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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