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수원FC 꺾고 15경기 무패…서울은 강원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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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2 역전승
서울-강원, 대구-포항 1-1 무승부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두 골 차를 뒤집고 수원FC를 꺾으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7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1위 전북은 승점 41(12승 5무 2패)가 됐고, 패배한 11위 수원FC는 승점 16(3승 7무 9패)에 그쳤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올 시즌 선두로 도약하며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은 수원FC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김진규 만회골과 콤파뇨 동점골에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지난 5라운드부터 이번 19라운드까지 15경기 무패 행진(10승 5무)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두 골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FC서울전(1-1 무), 제주SK전(0-1 패), 김천 상무전(1-1 무), FC안양전(1-2 패)에 이어 이날까지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지고 말았다.

먼저 균형을 깬 건 수원FC였다. 전반 4분 김도윤이 싸박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구석을 노려 선제골을 넣었다.

물꼬를 튼 수원FC가 빠르게 달아났다. 전반 30분 싸박이 홍정호를 제친 뒤 슈팅해 송범근을 뚫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전 돌입과 함께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하면서 반격했다.

이른 시간 전북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6분 김진규가 페널티 바깥에서 주어진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정교한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권창훈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콤파뇨를 넣으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콤파뇨가 포옛 감독 믿음에 부응했다. 후반 26분 문전에 있던 콤파뇨가 강상윤 크로스에 머리를 맞춰 동점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전북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전진우가 건넨 침투 패스가 이승우를 막으려던 김태한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이 됐다.

결국 전북은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수확했다.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서울이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승점 26·6승 8무 5패)은 6위, 강원(승점 22·6승 4무 9패)은 10위에 머물렀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의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다.

정경호 감독의 강원은 이상헌 선제골에도 승리를 놓쳤지만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것에 위안을 삼는다.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 맞대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대구(승점 13·3승 4무 12패)는 12위, 포항(승점 29·8승 5무 6패)은 4위에 자리했다.

김병수 감독의 대구는 사령탑 교체 이후에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전반전 오베르단의 선제골 이후 계속된 공격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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