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쾌투·안치홍 3점포…선두 한화,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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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14~15일 LG 트윈스와의 1, 2위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선두를 탈환한 한화는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42승째(1무 27패)를 수확, 1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37승 3무 31패)는 2연패에 빠졌다.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쾌투를 선보이며 한화 승리에 앞장섰다.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맞으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삼진은 9개를 솎아냈다.

와이스는 시즌 9승째(2패)를 수확하며 팀 동료 코디 폰세(9승 무패)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6⅓이닝 6피안타(1홈런) 9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시즌 3패째(6승)를 떠안았다. 1, 2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와이스는 3회말 선두타자 정훈에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았다.

안치홍은 3회 홈런을 터뜨려 와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이도윤의 내야안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 이원석의 볼넷 등으로 2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롯데 좌완 데이비슨의 가운데 높은 초구 포크볼을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안치홍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3점의 리드를 안은 와이스는 한층 견고한 투구를 이어갔다. 4회부터 6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7회말에는 1사 후 빅터 레이예스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와 김민성을 각기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와이스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한화는 8회 상대 실책을 틈 타 3점을 추가했다.

8회초 문현빈,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번트를 댔다. 느린 타구를 잡은 롯데 3루수 김민성이 1루에 송구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펜스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롯데 우익수 레이예스가 잡아 홈 쪽에 던졌으나 1루와 홈 사이에 있던 1루수 정훈이 공을 놓쳤다.

실책이 겹치는 사이 2루와 1루에 있던 문현빈과 노시환이 차례로 홈을 밟으면서 한화는 2점을 추가했다. 이는 채은성의 번트안타와 김민성, 정훈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대주자 이상혁의 도루와 이도윤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를 이은 한화는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6-0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1사 후 정훈에 안타를 내줬지만, 손성빈에 병살타를 유도하고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9회말 등판한 김종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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