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쫓다 자본금 '털썩' 부채비율 9435% '비트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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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최고 수준…전년 말보다 8475.60%p 급등비트코인 평가손실에 자본 7억원대로 급감CB 주식 전환 여부도 변수…재무 부담 지속 등록 2026-08-24 오전 7:15:48 수정 2026-08-24 오전 7:17:07 가 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비트맥스(377030)로 나타났다.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출발한 비트맥스는 최근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트레저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가운데 비트코인 평가손실까지 발생하면서 자본이 크게 줄어 부채비율이 9000%를 넘어섰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트맥스의 부채비율은 별도 기준 9435.28%로 전년 말 959.68% 대비 8475.60%포인트 급등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채비율이 이처럼 급등한 이유는 부채 증가보다 자본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해 2분기 말 비트맥스의 부채총계는 726억 7114만원, 자본총계는 7억 702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가 자기자본의 94배를 웃도는 구조다. 자본 감소에는 비트코인 평가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말 기준 비트맥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551개다. 비트맥스는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면서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억 7000만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후 하락해 현재 1억원 수준을 맴돌면서 보유 자산의 평가가치도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환사채를 통한 자금조달도 이어졌다. 실제 비트맥스는 제4회차 CB 500억원을 발행하면서 자금 일부를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계획을 밝히는 등 CB 발행과 비트코인 매입을 연계했다. 올해 2분기 말 비트맥스의 전환사채 장부금액은 741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894억 8684만원보다 약 153억원 줄었다. 비트맥스는 올해 들어 일부 전환사채를 조기 취득·소각하며 잔액을 축소했지만, 자본총계를 고려하면 여전히 큰 규모다. 전환사채(CB)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권을 행사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부채가 자본으로 바뀌어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 반면 전환되지 않을 경우에는 채무로 남는다. 현재처럼 자본총계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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