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방한...“한국은 에어비앤비의 핵심 성장 시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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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한남동에서 기자 간담회에 참여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한남동에서 기자 간담회에 참여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을 방문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스키 CEO는 이날 서울 한남동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서울은 에어비앤비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라며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에어비앤비 예약 일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출발 국가는 미국, 중국, 프랑스, 대만, 싱가포르, 독일, 호주, 홍콩, 일본, 캐나다 순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는 "글로벌 관광객과 한국 소비자들에게 에어비앤비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리고 최고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수 세븐틴이 호스트로 참여하는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 프로그램. /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가수 세븐틴이 호스트로 참여하는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 프로그램. /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체스키 CEO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표한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파리, 베를린, 밀라노, 도쿄 등을 거쳐 서울을 찾았다. 체스키 CEO는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와 체험을 통해 단순 숙소 예약을 넘어 진정한 여행 플랫폼으로서의 에어비앤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체험’은 최근 여행자들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현지인과 함께 진정한 로컬을 경험하는 방식”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가수 세븐틴이 호스트로 참여하는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 오리지널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직접 호스트로 참여하는 에어비앤비의 특별 체험 행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븐틴 멤버들이 호스트로 참여해 직접 팬들을 맞이하고 얘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전 세계에서 초청된 60명의 팬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에어비앤비 '세븐틴 10주년 체험' 프로그램 /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 '세븐틴 10주년 체험' 프로그램 /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와 세븐틴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에어비앤비는 세븐틴의 앨범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공간을 현실 숙소로 만들어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체스키 CEO는 “흥미로운 인물이 호스트가 돼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게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며 “세븐틴의 새로운 투어 도시에서 세븐틴을 테마로 한 에어비앤비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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