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함 속에서 찾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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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연준의 프로젝트 '연습곡: 삼면화 Etudes: Triptych' 마지막 공연이 오는 14일 서울대 제1파워플랜트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독주를 넘어 생황 연주자 한지수와 사운드 아티스트 해미 클레멘세비츠와의 협업으로 즉흥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세 신작 연습곡은 각각 '호흡', '영혼', '공명'을 주제로 한다.

윤연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불완전함 속에서 인간을 찾는 음악적 여정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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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연준 '삼면화'
신작 연습곡 3편 즉흥 연주

사진설명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윤연준(사진)이 기획·작곡·연주를 모두 맡은 프로젝트 '연습곡: 삼면화 Etudes: Triptych' 마지막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서울대 제1파워플랜트에서 열린다. 지난 2월부터 이어온 '삼면화' 시리즈는 쇼팽과 필립 글래스의 연습곡에서 출발해 자작 연습곡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연습곡이라는 고전적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윤연준은 영국 글라인드본의 조형물, 베를린의 영적 분위기, 서울의 리듬과 호흡 등 여러 도시에서 얻은 영감을 녹여냈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독주를 넘어 생황 연주자 한지수, 사운드 아티스트 해미 클레멘세비츠가 함께한다. 세 연주자는 사전 녹음이나 정형화된 박자 없이 즉흥과 호흡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업의 감각을 구현한다. 'Air' 'Anima' 'Emergence'로 이어지는 세 신작 연습곡은 각각 '호흡' '영혼' '공명'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인간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든다. 윤연준은 "'삼면화'는 완벽을 향한 반복이 아니라 불완전함 속에서 다시 인간을 찾는 여정"이라며 "음악이 공간과 감각의 기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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