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이어 동해 청진에서도 대형 신형 군함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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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 “청진조선소에서 지난해 5월부터 신형 군함 건조 포착”
길이 117m·폭 16m… 남포 신형 군함과 외관 유사

북한이 서해안뿐 아니라 동해안의 청진조선소에서도 신형 군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9일 인공지능 기반 위성·항공 영상 분석 전문기업인 ‘SI Analytic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5월 동해안의 청진조선소에서 선박 건조를 시작했다고 한다. 선박의 길이는 약 117m, 폭은 16m로 추정된다.

선체 조립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쯤에는 현장을 가리는 위장 구조물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해 말엔 동해안 남포조선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신형 군함을 건조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 30일 보도한 영상에 김정은 총비서가 신형 군함 건조 현장을 방문한 사진이 처음 공개된 것인데, 이 군함이 러시아의 ‘그리고로비치급 호위함’(3600톤) 규모와 비슷하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NK뉴스가 인용한 보고서엔 청진에서 건조되는 신형 군함이 남포에서 확인된 군함과 건조 시기와 외관이 유사하다며 이 두 동향이 같은 프로젝트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북한 군사 전문가인 주스트 올리만스은 NK뉴스에 청진에서 건조 중인 선박에 남포의 군함처럼 수직발사관(VLS)이 갖춰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2023년 9월 첫 ‘전술핵공격 잠수함’이라 주장한 김군옥영웅함 진수식에 참석해 해군무력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야 한다면서 해군 무장 장비 현대화를 지시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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