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모드리치, 네이마르 이어 포르투갈 호날두마저 눈물의 라스트댄스…트로피 없이 월드컵 무대와 이별, 끝내 넘지 못한 ‘메시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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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북중미월드컵 16강전서 아쉽게 패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북중미월드컵 16강전서 아쉽게 패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스페인 신성 라민 야말이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16강전 맞대결을 마친 뒤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스페인 신성 라민 야말이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16강전 맞대결을 마친 뒤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가 아쉬움의 눈물로 막을 내렸다. 스페인과 ‘이베리아 더비’서 무너졌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적함대’ 스페인과 2026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미켈 메리노(아스널)에게 극장골을 얻어맞고 0-1로 졌다.

전날 사전 기자회견서 “이번 대회가 내게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최대한 즐기고 있다. (스페인전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던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관중의 환호에 화답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호날두는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물음엔 즉답을 피했으나 “내일도 양심에 거리낌없이 일어날 것”이라며 “23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었다. 내가 국가대표로 뛰기 전에 우리는 우승이 없었지만 이후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호날두는 조국을 유로2016과 두 차례(2018~2019·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모든 네이션스리그 결승 상대가 스페인이었는데 월드컵에선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21세였던 2006년 독일 대회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스페인전 패배로 20년 간의 월드컵 여정에 예상보다 빨리 마침표를 찍었으나 북중미 대회에서의 라스트 댄스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대회 조별리그 K조 1차전(1-1 무)서 포르투갈 역사상 처음 월드컵 6회 연속 출전 기록을 작성했고,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5-0 승)에선 멀티골을 터트렸다. 세계 최초 6개 대회 연속 득점이었다. 호날두는 동갑내기 루카 모드리치(AC밀란)의 크로아티아와 맞선 32강전서도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봤다. 월드컵 개인 통산 11호골이다.

아쉬움은 남는다. 화려한 커리어를 써 내려갔지만 월드컵에선 무관이다. 2006독일월드컵 4강 진출을 함께 한 호날두는 2010년 남아프리카 대회를 16강으로 마쳤고, 4년 뒤 브라질 대회선 조별리그 탈락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선 16강에 올랐고,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맞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트로피에 입맞춤한 4년 전 카타르 대회서 8강에 그쳤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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