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포스트, 더선 등에 따르면 망고 창업자 이삭 안딕의 장남 조너선 안딕(45)은 최근 변호인단을 통해 아버지가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삭 안딕은 2024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산맥에서 아들과 함께 등산하던 중 약 500피트(약 150m) 높이의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그는 71세였다.
수사 당국은 조너선 안딕이 아버지를 계획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5월 그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안딕은 보석금 약 100만 유로(약 17억5000만원)을 내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다. 그는 출국 금지 조치와 함께 주 1회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조너선 측이 공개한 영상은 부친이 사망하기 약 10개월 전 촬영된 것으로, 이삭 안딕이 바르셀로나의 한 건물 앞 인도에서 걷다가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이삭 안딕은 계단 쪽으로 몸이 쏠리며 넘어졌으나 주변에 있던 남성 2명이 붙잡아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해당 영상을 근거로 “이삭 안딕은 무릎 관절 질환으로 인해 넘어질 때 반응 속도가 느렸다”며 “손바닥 부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조너선 안딕은 공개서한을 통해 “현실과 맞지 않는 유죄 혐의의 서사에 직면해 있다”며 “나는 한 사람에게 가해질 수 있는 가장 중대하고 부당하며 근거 없는 비난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토로했다.한편 조너선 안딕은 체포 이후 망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죄를 입증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사법 절차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회사 업무에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헌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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