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차 몰고 2시간 넘게 세종 도심 질주한 중학생···40분 추격전 끝에 경찰에 검거

중학생이 부모 차량을 몰래 끌고 나가 2시간 넘게 도심을 질주하며 교통사고를 내는 등 곡예운전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부모 차량을 무단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6시께 부모 차량을 몰고 나가 세종 도심에서 2시간 10분 가량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 침범과 신호 위반 등 위험천만한 주행이 이어졌다. 또 앞 차량 추돌 등 교통사고 2건을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40분 간 추격전을 벌인 끝에 세종시 다정동 한 주유소 인근에서 A군을 붙잡았다.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부모와 사고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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