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신원식 전 안보실장 재소환…비상계엄 선포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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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및 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신 전 실장을 이날 오후 2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비상계엄 전후 상황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신 전 실장은 국방부 장관이었던 지난해 3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안가)에서 계엄 관련 구상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실장은 이러한 계획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해 8월 김용현 전 경호처장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안보실장으로 발령됐다.

특검팀은 앞서 7일 오전 10시 신 전 실장과 오후 2시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각각 불러 국회 의결 방해 의혹을 조사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두 사람을 상대로 당시 상황과 계엄 선포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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