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갑질’ 강선우 추가 의혹에…대통령실 “주의깊게 검토중”

1 day ago 4

임금체불 추가 의혹 제기에 강행 기류 주춤
“이진숙, 청문회서 소명 적절성 여부 볼 것”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4/뉴스1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4/뉴스1
대통령실은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그 부분에 대한 소명 여부와 그것에 대한 설득력 여부도 주의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소명을 전제로 강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가 우세했다. 그러나 관련 의혹이 잇따르고, 임금체불 관련 진정 사건이 접수됐던 사실까지 드러나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고심에 빠졌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월과 2022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강 후보자를 상대로 한 근로기준법 제36조(임금체불) 관련 진정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임금체불과 그 사실을 숨기려는 후보자가 약자보호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이 되면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논문 표절 등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청문회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며 “진행된 이후에 제기된 의혹에 대한 본인의 소명, 그리고 소명이 갖고 있는 적절성 여부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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