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수비진에 경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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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측면 수비수 심상민이 광주FC에서 새출발한다. 사진=광주FC |
광주는 13일 울산HD FC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심상민(32)을 임대로 영입해 풀백 뎁스의 깊이를 더했다고 밝혔다.
부경고-중앙대 출신인 심상민은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대로 거치며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14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2016년 리우 올림픽 핵심멤버로 활앿하면서 대표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2019년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한 심상민은 상무 시절인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20경기 이상 출전해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2023년에는 포항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심상민은 빠른 발과 과감한 오버래핑이 장점으로 꼽히는 왼쪽 풀백이다. 정확한 크로스 능력은 물론 롱스로인 능력까지 장착하며 다양한 루트를 제공할 수 있는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광주 구단 측은 “심상민은 기존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던 김진호의 부상 이탈을 메워줄 적임자”라며 “조성권, 권성윤 등 젊은 풀백들의 멘토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민은 “광주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광주의 축구를 습득하고 따라갈 생각에 설렌다”며 “팬분들께서 아시아 무대에 다시 참가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어 하실 것 같다. 광주가 다시 한번 더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