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에 KB·하나금융·현대모비스·SKT·KT 추가 편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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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5개 종목을 특별 편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특별 종목 변경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은 총 105개가 됐다. 편출된 종목은 없었다. 거래소는 내년 6월 정기 변경 때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과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기업 등을 편출해 100개 종목을 지수 구성 종목 수로 유지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번 특별 종목변경의 선정 기준으로 정기 변경 선정 기준과 일관성을 유지하되 시장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시장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별 리밸런싱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400위 이내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 적자가 아닌 기업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 △주가순자산비율(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 75% 이내로 기준이 좁혀졌다. 이 중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위 비율 상위 15개 종목을 선정한 후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추렸다.

향후 거래소는 내년 6월 정기변경 이전까지는 추가적인 특별 변경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첫 정기심사부터는 최소 편입 요건을 충족하는 ‘밸류업 표창 기업’에 대해 특례 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변경부터 적용되는 ‘공시기업 우대제도’를 통해 편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번 특별 리밸런싱 완료 후 내년에 후속지수 및 연계지수 개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관련해 시장과 소통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업계 수요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이번주 중 3000억원 규모의 2차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20일 펀드 조성 약정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신속하게 유관기관 약정액 1500억원을 납입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 5사는 지난 10월 31일 체결한 펀드 조성 협약에 따라 11월 4일 2000억원의 1차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 주 유관기관 약정액 1000억원의 투자 집행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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