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세종 한솔동 고분군’… 세종시 첫 국가사적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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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찾은 세종시 한솔동 고분군(사진)을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국가유산청이 29일 밝혔다. 세종시의 첫 사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군은 백제가 웅진(현 충남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을 전후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부터 3년간 발굴 조사를 했고, 옛 무덤 48기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7기와 돌덧널무덤 7기를 정비했다. 국가유산청은 “인근 나성동 도시 유적 및 토성과 함께 거대하고 정교한 고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미뤄 5세기 이 지역을 거점으로 지방 세력이 존재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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